삿포로 비에이 투어, 버스 vs 택시 장단점 비교
오늘은 겨울철 일본 여행의 백미,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에이 투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2026년 1월 현재, 홋카이도는 여전히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설국입니다. 특히 끝없이 펼쳐진 설원과 감성적인 나무들이 서 있는 비에이(Biei) 지역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하지만 삿포로 시내에서 비에이까지는 거리가 꽤 멀고, 겨울철 눈길 운전은 숙련된 운전자에게도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자는 투어 상품을 이용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가장 큰 고민이 시작됩니다. "가성비 좋고 편한 버스 투어를 할까? 아니면 자유롭고 프라이빗한 택시 투어를 할까?"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선택지를 다각도로 비교 분석하여,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에 딱 맞는 방법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삿포로 비에이 투어, 버스와 택시 장단점 완벽 비교
겨울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하얀 설원 위에 외롭게 서 있는 '크리스마스 나무'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세븐스타 나무' 사진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삿포로에서 비에이까지는 편도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코스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1월과 2월에는 도로 사정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죠.
렌터카는 사고 위험이 높아 사실상 추천하지 않으며, 대중교통(기차)으로 이동 후 현지에서 다시 이동 수단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대부분 일일 투어를 선택합니다.
2026년 현재,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투어 형태는 크게 '대형 버스 투어'와 '택시(프라이빗 밴) 투어'로 나뉩니다.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동행하는 인원, 사진 촬영에 대한 열정, 체력, 그리고 식사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후회 없는 여행이 됩니다. 특히 비에이 맛집으로 유명한 '준페이' 식사 가능 여부는 투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각 투어의 특징과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가성비와 알찬 해설의 조화, 버스 투어
버스 투어는 삿포로 역이나 오도리 공원 등 지정된 장소에서 집합하여 대형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며 삿포로와 비에이, 후라노 지역의 역사와 문화, 맛집 정보를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장점: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시스템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입니다. 2026년 1월 기준, 1인당 약 7만 원에서 15만 원 선(옵션 및 포함 내역에 따라 상이)으로 형성되어 있어 혼자 여행하거나 커플 여행객에게 경제적입니다. 또한, 전문 가이드가 동승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홋카이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눈길 운전에 대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잠을 청하며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최근에는 우등 버스나 프리미엄 좌석을 도입한 투어 상품도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 단점: 정해진 일정과 단체 행동의 제약
버스 투어의 단점은 자율성 부족입니다. 20~40명의 인원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정해진 시간표를 엄수해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사진을 더 찍고 싶어도 "10분 뒤에 출발합니다"라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야 하죠. 특히 유명한 '크리스마스 나무' 같은 스팟에서는 여러 대의 투어 버스가 동시에 몰려, 독사진을 찍기 위해 눈치 싸움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 이용이나 휴게소 정차 시간도 정해져 있어 개인적인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자유로움과 프라이빗함의 끝판왕, 택시 투어
택시 투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삿포로에서부터 전용 차량으로 출발하는 '프라이빗 밴 투어'와, 기차(JR)를 타고 비에이 역까지 이동한 후 현지에서 택시를 대절하는 '현지 택시 투어'입니다. 여기서는 삿포로 출발 프라이빗 투어를 중심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 장점: 우리만의 속도, 원하는 코스
택시 투어의 핵심은 '내 마음대로'입니다. 출발 시간부터 방문하고 싶은 장소, 머무는 시간까지 모두 우리 일행끼리 조율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다 가는 뻔한 코스가 싫다면 기사님과 상의해 숨겨진 명소로 이동할 수 있고, 날씨가 좋은 곳을 찾아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맛집 웨이팅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특히 비에이의 명물인 에비동(새우튀김 덮밥) 맛집 '준페이'는 예약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프라이빗 투어의 경우 미리 예약을 대행해 주거나 오픈런이 수월해 식사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어린 자녀나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가족 여행이라면,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는 택시 투어가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 단점: 높은 비용과 언어 장벽
가장 큰 진입 장벽은 비용입니다. 차량 한 대당 비용을 지불하는데, 삿포로 출발 기준 하루(약 10시간) 대절 비용이 60만 원~100만 원(차량 크기 및 시즌에 따라 상이)을 훌쩍 넘기도 합니다. 4인 이상 가족이라면 1/N로 나누어 버스 투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수준으로 맞출 수 있지만, 2인 여행객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 기사님이 일본어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어 가능한 기사님을 배정하는 프리미엄 상품도 있지만, 가격이 더 높고 예약이 빨리 마감됩니다.
3. '준페이' 식사와 사진 퀄리티, 결정적 차이
많은 분이 비에이 투어의 점심 식사로 '준페이'를 원합니다. 2026년 현재 준페이는 여전히 예약 없이는 식사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1~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버스 투어의 경우, 여행사 역량에 따라 준페이 도시락을 미리 확보해주거나 예약 대행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버스 투어가 이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예약이 안 된 경우 비에이 역 근처의 다른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택시 투어는 여행자가 원한다면 식사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하여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예약을 통해 비교적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측면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버스 투어는 가이드가 DSLR로 고퀄리티 스냅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하거나 커플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가이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면 택시 투어는 우리끼리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지만, 기사님이 전문 사진사가 아닌 이상 퀄리티 높은 사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영상을 남기거나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입니다.
글을 마치며 (요약 및 제안)
삿포로 비에이 투어는 겨울 홋카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버스와 택시,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경은 변함이 없지만,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의 여행 스타일'입니다.
🚌 이런 분들께 '버스 투어'를 추천합니다:
- 1~2인 여행객 혹은 친구/커플 여행
- 합리적인 비용으로 핵심 코스를 모두 둘러보고 싶은 분
- 이동 중 가이드의 풍부한 설명과 맛집 추천 등 정보를 얻고 싶은 분
- 전문가가 찍어주는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
🚖 이런 분들께 '택시(프라이빗) 투어'를 추천합니다:
- 3~4인 이상의 가족 여행객 (특히 유아, 고령자 동반)
- 짜여진 일정이 싫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 분
-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편안하게 이동하고 싶은 분
-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준페이' 식사 등 특정 목적을 꼭 달성하고 싶은 분
2026년의 비에이는 여전히 춥고, 눈이 많이 옵니다. 어떤 투어를 선택하시든 방한용 부츠와 핫팩은 필수이며,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홋카이도 여행이 하얀 눈처럼 포근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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