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3박 4일 여행 코스 추천: 핵심 일정 완벽 정리, 요약 및 꿀팁까지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여기저기 구석구석 여행정보' 블로그입니다.
오늘 소개해볼 여행지는 많은 한국인에게 '포카리스웨트' 광고 속 청량한 파란 돔과 하얀 집들의 풍경으로 각인된 곳, 바로 그리스 산토리니입니다. 사실 저도 신혼여행지 중에 하나로 산토리니를 다녀왔습니다. 지중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이곳은 신혼여행객뿐만 아니라 배낭 여행자들에게도 꿈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막상 산토리니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할지", "3박 4일이면 충분할지",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산토리니는 생각보다 넓고, 마을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아 마을의 화려한 일몰부터 피라 마을의 활기찬 밤, 그리고 숨겨진 보석 같은 이메로비글리의 로맨틱한 뷰까지 놓치기 아까운 포인트가 너무나 많죠. 오늘은 여행 전문가의 시각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실패 없는 산토리니 3박 4일 핵심 코스'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면 산토리니 여행 준비의 80%는 끝내실 수 있도록, 최신 정보와 실제 여행 꿀팁을 꽉 채워 담았습니다.
1. 산토리니 여행 전 필수 체크: 이동과 시기
본격적인 일정 소개에 앞서, 산토리니로 들어가는 방법과 여행 시기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가는 방법 (아테네 → 산토리니)
- 항공편 (추천): 아테네 공항에서 약 45~50분 소요됩니다. 시간을 아끼고 배멀미를 피하고 싶다면 비행기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 페리 (낭만파): 블루스타 페리(Blue Star Ferries) 같은 대형 페리는 약 8시간이 소요되지만, 갑판 위에서 에게해를 감상하며 칼데라로 진입하는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쾌속선(Seajets 등)은 5시간 정도 걸리지만, 파도가 높으면 멀미가 심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여행 최적기
- 숄더 시즌 (5월, 9월~10월): 날씨는 온화하고 성수기(7~8월)의 극심한 인파와 살인적인 물가를 피할 수 있어 가장 추천합니다.
저는 5월초에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날씨도 선선하고 사람도 너무 붐비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성수기 (7~8월): 해가 길고 활기차지만, 너무 덥고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 힘들 수 있습니다.
2. 숙소 위치 선정 팁: 어디에 묵을까?
산토리니 여행의 질은 숙소 위치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피라 (Fira): 섬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입니다. 버스 터미널이 있어 렌트카 없이 여행하는 분들에게 최적입니다.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상점과 식당이 많아 활기찹니다. 저는 신혼여행때 이 섬에 있는 숙소에 묵었습니다.
📍 이아 (Oia): 우리가 상상하는 산토리니 그 자체입니다. 고급 호텔과 최고의 일몰 뷰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관광객으로 매우 붐빕니다. 확실히 체감상 산토리니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는 느낌이었습니다.
📍 이메로비글리 (Imerovigli): '에게해의 발코니'라 불리는 곳으로, 피라와 이아 사이에 위치합니다. 지대가 높아 뷰가 환상적이며, 조용하고 로맨틱해 신혼부부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3. 실패 없는 3박 4일 추천 코스
이 일정은 렌트카나 ATV를 이용하면 가장 편하지만, 피라 마을을 거점으로 버스를 이용해도 충분히 소화 가능합니다.
1일 차: 산토리니의 심장, 피라(Fira)와 피로스테파니
도착 첫날은 산토리니의 중심, 피라 마을에서 적응하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 오후 - 피라 마을 탐방 & 구항구: 피라 마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기념품 숍을 구경하세요. 케이블카를 타고 '구항구(Old Port)'로 내려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 계단을 이용할 때 당나귀들이 다니는 길이라 냄새가 날 수 있고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 저녁 - 피로스테파니 산책 & 선셋 디너: 피라에서 북쪽으로 10~15분만 걸으면 '피로스테파니'라는 조용한 마을이 나옵니다. 피라보다 한적하게 칼데라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 맛집: 'Naoussa (나우사)' 레스토랑은 훌륭한 칼데라 뷰와 전통 그리스 음식을 제공하며, 가격대도 합리적인 편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가 많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가볍게 드시고 싶다면 'Lucky’s Souvlaki (럭키스 수블라키)'에서 인생 기로스(Gyros)를 맛보세요. 개인적으로 기로스는 케밥느낌이 나는 한국인이 먹기에도 호불호가 없는 조금 헤비한 간식? 느낌이었습니다.
2일 차: 꿈의 마을, 이아(Oia) 완전 정복
산토리니의 하이라이트, 오늘은 이아 마을에 집중하는 날입니다. 인생 사진을 남기려면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 오전 - 이른 아침 이아 마을 산책: 늦어도 오전 9시 전, 가능하면 8시쯤 이아 마을에 도착하세요. 단체 관광객이 몰려오기 전, 그 유명한 '파란 돔(Blue Domes)' 앞에서 줄 서지 않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 점심 - 아무디 베이 (Amoudi Bay) 해산물: 이아 마을 절벽 아래 위치한 아무디 베이로 내려가세요 (계단이 많으니 주의). 바다 바로 앞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Ammoudi Fish Tavern'이나 'Sunset Ammoudi' 같은 식당들이 유명하며, 특히 문어 구이는 꼭 드셔보세요. 식사 후 식당에 요청해 택시를 불러 위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후 & 저녁 - 굴라스 성채 일몰: 세계 3대 일몰이라 불리는 이아 마을의 석양을 보러 '굴라스 성채(Oia Castle)'로 향합니다. 해 지기 1~2시간 전부터 자리 전쟁이 치열하니 미리 가서 자리를 잡거나, 일몰 뷰가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예약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는 5월이라 성수기가 아니었는데도 확실히 여기는 삶이 엄청 모여있었습니다. 장기간 외부에 서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일 차: 남부 투어와 와이너리, 그리고 요트 투어
하얀 마을을 벗어나 산토리니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를 즐기는 날입니다.
- 오전 - 피르고스(Pyrgos) 마을 & 아크로티리: 피르고스는 관광객이 적고 고즈넉한 옛 산토리니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입니다. 골목길 탐방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이후 남쪽으로 이동해 붉은 절벽이 인상적인 '레드 비치(Red Beach)'를 구경하세요. 낙석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될 때가 많으니 전망대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레드 비치로 내려가는 길이 차로 가기에는 조금 좁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갔다가 혹시 운전 실수할까봐 차는 세워두고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 오후 - 카마리(Kamari) 또는 페리사(Perissa) 비치: 화산섬 특유의 검은 모래 해변인 페리사 비치나 카마리 비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수영을 즐겨보세요.
- 늦은 오후 - 와이너리 방문 (Santo Wines): 산토리니는 화산토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이 유명합니다. '산토 와인(Santo Wines)'은 절벽 위에 위치해 뷰가 환상적입니다. 와인 테이스팅을 하며 바라보는 칼데라 뷰는 이아 마을 못지않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니 예약은 필수입니다.
💡 대안: 럭셔리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오후 3시쯤 출발하는 '선셋 요트 투어(Catamaran Cruise)'를 예약하세요. 화산 섬 온천 수영, 선상 식사, 선상에서 보는 일몰까지 포함된 알찬 코스입니다.
4일 차: 이메로비글리 트래킹 & 브런치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산토리니의 풍광을 눈에 담으며 마무리합니다.
- 오전 - 이메로비글리 & 스카로스 바위 (Skaros Rock): 피라와 이아 사이에 있는 이메로비글리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뷰가 압도적입니다. 체력이 된다면 '스카로스 바위'까지 트래킹을 다녀오세요. 왕복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웅장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브런치 & 공항 이동: 이메로비글리의 뷰 좋은 카페(예: Avocado 등)에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긴 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이나 항구로 이동합니다.
4. 산토리니 여행 핵심 요약 & 꿀팁
| 구분 | 추천 일정 및 포인트 | 주요 팁 |
|---|---|---|
| 1일 차 | 피라 마을 탐방, 구항구 케이블카, 피로스테파니 저녁 | 피라-피로스테파니는 도보 이동 가능 |
| 2일 차 | 이아 마을(오전), 아무디 베이 점심, 굴라스 성채 일몰 | 포토 스팟은 오전 9시 이전 방문 필수 |
| 3일 차 | 남부 투어(피르고스, 비치), 와이너리 투어 or 요트 투어 | 렌트카 이용 시 이동이 편리함 |
| 4일 차 | 이메로비글리 산책, 스카로스 바위, 브런치 후 공항 | 편한 신발 착용, 여유로운 마무리 |
💡 '여기저기 구석구석' 꿀팁
- 현금 준비: 버스비나 작은 가게, 팁을 위해 유로 현금을 조금 준비하세요. (버스비는 현금만 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 신발: 골목이 좁고 돌길이며 계단이 많습니다. 굽 높은 구두보다는 편한 샌들이나 운동화를 챙기세요.
- 물: 산토리니의 수돗물은 석회질이 많고 짠맛이 날 수 있으니, 꼭 생수를 사서 드세요. 씻을때도 샤워기 필터를 준비해가시면 좋습니다.
- 식당 예약: 뷰가 좋은 인기 레스토랑(특히 일몰 시간대)은 여행 전이나 도착 직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토리니는 단순히 '예쁜 사진'을 찍는 곳을 넘어, 지중해의 자연과 그리스 특유의 여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위에 정리해 드린 3박 4일 코스를 참고하셔서, 여러분만의 잊지 못할 산토리니 여행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그리스 여행 되세요!
본 포스팅은 2026년 1월 기준으로 꼭 미리 최신 기준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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